비트멕스(BitMEX)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중 탈동조화와 무역전쟁 심화 속에서 비트코인(BTC)이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헤이즈는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무역전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통화 발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급등을 촉발한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려는 정책을 밀어붙일 경우, 외국인들은 미국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게 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자본이탈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고, 비트코인이 이 흐름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이즈는 특히 "비트코인이 기술주와의 가격 연동성을 끊고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적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세수 감소를 견딜 수 없을 경우 통화량 확대가 불가피해지며, 이는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호재가 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비트코인 대신 여전히 금(Gold)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은 금에 익숙하고, 역사적으로 금을 신뢰해왔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공식 준비자산으로 삼기에는 아직 심리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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