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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창업자, 이더리움에 쓴소리…"XRP 전략은 안 통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19:30]

솔라나 창업자, 이더리움에 쓴소리…"XRP 전략은 안 통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7 [19:30]
XRP와 이더리움/챗GPT 생성 이미지

▲ XRP와 이더리움/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이 XRP(리플)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솔라나(Solana)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이더리움이 XRP처럼 시장 심리에 의존하는 방식을 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야코벤코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세상에 비합리적인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그것이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거나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오미드 말레칸(Omid Malekan)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교수의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말레칸은 XRP의 전통적 펀더멘털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높은 현상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말레칸은 XRP의 완전 희석 가치(FDV)가 이더리움을 앞선 점을 언급하며, "시장 성숙도가 낮아 여전히 내러티브와 감정(vibes)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전체 물량의 절반을 기업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높은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미성숙 시장의 특징으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야코벤코는 XRP처럼 감정에 의해 가치가 형성되는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모델링하지 못한다면 경쟁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XRP나 비트코인(BTC)이 왜 가치를 가지는지 모델링할 수 없다면, 그것을 엔지니어링할 수도, 경쟁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XRP의 성공 사례가 이더리움에는 적용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업체 DBA의 공동 창업자 존 샤르보노(Jon Charbonneau)는 "특이한 예외 사례가 모든 규칙에 적용되지는 않는다"며, 이더리움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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