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수탁(Custody) 인프라를 확장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리플이 '토큰화 서비스(Tokenization-as-a-Service)'를 본격 추진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메타코(Metaco)와 스탠다드 커스터디(Standard Custody) 인수를 포함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수탁 부문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존 디튼은 리플이 결제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에 수탁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블록체인 통합을 원하는 금융기관을 위한 원스톱 허브가 되려 한다고 설명했다.
디튼은 특히 리플이 SEC 소송으로 인한 시간적 손실을 만회하고자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수탁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플은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리플의 최종 목표는 '토큰화 플랫폼' 구축이다. 디튼에 따르면, 리플은 성장하는 수탁 인프라를 활용해 주식, 부동산 등의 전통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토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XRP 레저(XRP Ledger)는 RLUSD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토큰화 허브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리플은 서클(Circle)의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Payment Network) 출시에 따른 경쟁 압력도 받고 있다. 그러나 디튼은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SEC 소송으로 지연된 성장을 만회하기 위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XRP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7% 이상 상승해 2.34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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