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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진짜 상승은 이제 시작? 단기 자본 유입에 기대감 ↑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30 [07:30]

비트코인, 진짜 상승은 이제 시작? 단기 자본 유입에 기대감 ↑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30 [07: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 단기 투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몰리며 강세장이 재점화될 조짐이 포착됐다.

 

코인텔레그래프, 뉴스BTC 등 복수 외신은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 최근 일주일 이내 이동한 비트코인 물량이 400억 달러 규모로 치솟으며, 3월 말 최저점 175억 달러 대비 무려 215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과 5주 만에 단기 보유 물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글래스노드는 “이는 시장에 투기 자본이 본격 유입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리고 진단했다.

 

이 같은 급격한 자금 유입은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9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단기 보유자들이 다시 수익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다. 다만 네트워크 전반의 활성 지갑 수 등 일부 지표는 과거 강세장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어, 아직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다음 스테이지'를 바라보고 있다.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Presto)의 리서치 책임자 피터 정(Peter Chung)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2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비율'을 근거로, 역사적 평균치를 대입해 해당 수치를 제시했다.

 

정은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위기에는 디지털 금이 되고, 신뢰가 회복되면 초고위험 자산으로 다시 부활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역시 2025년 비트코인이 최대 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장기적으로는 2035년 100만 달러 도달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아무리 낙관적이어도 암호화폐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고변동성 시장이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지금 시장에 '큰 돈'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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