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현물 ETF 결정을 연기한 가운데,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실시간 급여 모델’ 제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왜 월급을 한 달에 한 번 받아야 하나? 매일, 매시간, 심지어 초 단위로도 가능하다”는 급여 시스템 개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리플넷(RippleNet)과 XRP 레저를 기반으로 실시간 급여 지급을 가능하게 하자는 구상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의 정산 지연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XRP가 갈링하우스의 실시간 급여 모델을 실제로 구현할 경우, 단순 투기 자산이 아닌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기업 간 급여 자동화, 국경 간 소액 결제와 같은 실사용 사례가 뒷받침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3.50달러를 넘어 5달러까지의 상승 여지도 존재한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규제 명확성 확보, 스테이블코인 법안 진전, 그리고 기업 파트너십 확대 등 복합적 조건이 충족될 때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XRP는 향후 6~12개월간 구조적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도 XRP는 현재 2.2499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켈트너 채널 상단인 2.3877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68.87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중순 이후 지속적인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거래량은 아직 하루 1,858만 달러 수준에 머물며 본격적인 돌파를 위한 뚜렷한 누적세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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