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일부 주요 알트코인의 장기 보유 리스크가 부각되며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더리움(Ethereum),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알고랜드(Algorand)를 5월 매도 추천 알트코인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각각 기술적 약세 패턴, 이벤트 이후 차익 실현 위험, 파트너십 붕괴 및 수요 감소 등의 악재가 겹쳐 있다.
이더리움은 주간 차트에서 트리플탑(Triple Top) 패턴을 형성한 후 넥라인을 하향 이탈하며 1,000달러 수준까지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주요 지지선을 깨고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반등 후 재하락 시 추세 하락이 확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밈코인(TRUMP)은 4월 130% 급등하며 주목받았으나, 이는 도널드 트럼프와의 디너 이벤트 기대감에 기반한 일시적 수요였다는 평가다. 트럼프의 이벤트 연기 가능성, 이벤트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 전환, 루머에 사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투자 심리로 인해 5월에는 급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알고랜드(ALGO)는 FIFA와의 파트너십 종료 이후 핵심 성장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디파이 총예치금(TVL)은 최고 50억 달러에서 1억 1,600만 달러로 급감했으며, 최근 몇 달간 스테이킹 물량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어 수요 위축이 뚜렷하다. 뚜렷한 상승 촉매 없이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둔 프로젝트들, 예컨대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와 앱토스(Aptos) 등도 투자 주의 대상으로 언급됐다. 여름철은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약세를 보이는 시기로, 5월 매도 전략이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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