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임박?...하락 우려는 기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17:45]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임박?...하락 우려는 기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5/20 [17: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시적으로 10만 7,00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에 가까워졌으나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쌍고(double top) 형성 우려는 지나친 해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스위스의 자산운용사 스위스블록 테크놀로지스(Swissblock Technologies)의 자체 분석 툴인 ‘비트코인 펀더멘탈 인덱스(Bitcoin Fundamental Index, BFI)’를 인용, 비트코인 온체인 강세 신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BFI는 여러 온체인 지표들을 결합해 현재 가격 수준에서의 추세 강도를 하나의 오실레이터 지표로 나타낸다. 오실리에이터는 2024년 8월 이후 중립에 해당하는 50포인트 선을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이 지금 조정을 받아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지 못하더라도, BFI는 약세로 전환돼야 한다”라며, 현재 지표상으론 하락 반전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곰 세력에게는 약세장이 오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상승 낙관론은 시장 전반에서도 확인된다. 네트워크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2015년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대비 10% 이내로 근접한 때는 약 300차례 있었다. 그 중 98%는 50일 내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통계적 분석을 기반으로 6월 말까지 11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도 “4시간 봉 기준 비트코인이 정체 구간을 벗어나며 강한 돌파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11만 5,00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다만, 스벤슨은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 주식시장, 특히 S&P500지수(SPX)의 상승세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P500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이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주식시장의 추세가 꺾이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상승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