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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20,590 XRP, 단 몇 분 만에 이동…수신지는 크립토닷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21:13]

75,220,590 XRP, 단 몇 분 만에 이동…수신지는 크립토닷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0 [21:13]
 XRP

▲ XRP     ©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익명의 고래 지갑이 75,220,590 XRP를 다른 지갑으로 대규모 이체해 커뮤니티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거래는 12시간 전 이뤄졌으며, 당시 기준 약 1억 7,862만 달러 규모였다.

 

이 거래는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에 의해 처음 포착됐으며, 송신자와 수신자 모두 익명 지갑으로 표기돼 한동안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XRP 추적 사이트인 XRPScan에 따르면 수신자는 글로벌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초대형 이체가 발생한 가운데, XRP 가격은 하루 전 4.95% 상승 후 현재 2.3% 하락하며 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이 이체의 배경에 대한 추측이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리플(Ripple)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캠 경고를 발표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딥페이크 사기 수법이 급증하면서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등을 사칭한 영상이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리플은 사용자들에게 누구도 XRP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보낸 만큼 돌려주겠다’는 식의 메시지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Z) 또한 자신조차 진위 여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AI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XRP 이체와 동시에 강화된 보안 경고는,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시장 흐름을 관찰해야 함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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