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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0.25달러 아래 매수 기회일까? 전문가 "지금은 피할 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1 [02:30]

도지코인, 0.25달러 아래 매수 기회일까? 전문가 "지금은 피할 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1 [02:3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지난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을 능가하는 250.9%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며 0.22달러까지 내려왔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과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의 근본적인 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머스크의 ‘Saturday Night Live’ 출연 전후로 정점을 찍은 이후, 도지코인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정부 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하며 다시 관심이 불붙었으나, 머스크가 해당 직책에서 물러나며 도지코인과의 직접적 연결 고리는 약화됐다. 현재 이 부서는 도지코인과 아무런 기능적 연계를 갖고 있지 않다.

 

근본적인 문제는 도지코인의 실사용 부족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DOGE를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기업은 약 2,107개에 불과하며, 통화로서도 저장 수단으로서도 신뢰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 공급량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큰 리스크다. 현재 1,493억 개가 유통 중이며, 매년 일정량이 무기한 발행된다.

 

트럼프 정부가 SEC 소송 중단, 비트코인 전략 비축 등 긍정적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도지코인은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SEC 수장으로 임명된 폴 앳킨스는 친암호화폐 성향이지만, 이 역시 DOGE의 펀더멘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 기사 내용의 핵심이다.

 

현재 도지코인은 52주 고점(0.47달러) 대비 53% 하락했으며, 2022년과 같은 급락 패턴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당시 DOGE는 0.06달러까지 하락했으며, 현재 수준에서도 72% 추가 하락 여지가 존재한다. 명확한 성장 촉매가 부재한 가운데, 최근의 하락세는 단순한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니라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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