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리플)는 최근 미국 내 규제 완화와 정부 정책 변화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021년 XRP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11만 8,000달러가 되었을 만큼 수익률이 컸지만, 시가총액이 1,370억 달러를 넘긴 현재에도 그 성장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XRP는 2018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3.84달러에서 여전히 약 38% 하락한 2.34달러 수준이지만, 최근 6개월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암호화폐 비축 전략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SEC는 XRP 발행사인 리플(Ripple Labs)과의 소송에서 소매 판매에 대한 항소를 철회해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법적 지위를 확정지었다.
XRP의 미래 가치는 국제 송금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달려 있다. 스위프트(SWIFT) 등 전통적 시스템이 지연과 고비용 문제를 안고 있는 반면, XRP는 0.00001 XRP라는 초저가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무기로 소규모 기업과 개인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송금 국가 간 통화를 XRP로 변환함으로써 환전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XRP는 수수료 측면에서 큰 강점을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약 1.50달러, 이더리움은 0.25달러인 반면 XRP는 사실상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하다. 이는 대량 송금이나 빈번한 거래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다만 현재 2.34달러라는 낮은 가격만 보고 투자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XRP는 이미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처럼 거대한 자산은 초기와 같은 폭발적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 명확성과 국제 결제 시장에서의 실사용 가능성은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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