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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XRP ETF 승인 지연…6월 결정 예고에도 가격은 상승세 유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1 [06:46]

도지코인·XRP ETF 승인 지연…6월 결정 예고에도 가격은 상승세 유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1 [06:46]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출처: SEC 트위터

▲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출처: SEC 트위터     ©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21셰어스(21Shares)가 각각 신청한 도지코인(Dogecoin)과 엑스알피(XRP, 리플)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결정을 6월로 연기했다. 이는 SEC가 이달 초부터 이어온 ETF 관련 심사 지연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승인 거부는 아니지만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SEC는 도지코인과 XRP ETF가 증권거래법 제6(b)(5)조의 요건, 즉 사기 방지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충족하는지를 추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XRP ETF는 6월 17일, 도지코인 ETF는 유사한 시기에 최종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21셰어스는 지난 2월 Cboe BZX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XRP ETF를 신청했으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에게 간접적인 XRP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그레이스케일 역시 1월 DOGE 트러스트 출범 후 도지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고, 3월 SEC의 공식 검토 대상에 올랐다.

 

흥미롭게도 이번 지연 발표에도 불구하고 두 자산의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다. XRP는 24시간 기준 1.66% 상승한 2.355달러에 거래됐으며, 도지코인은 0.75% 상승한 0.22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ETF 연기 소식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SEC는 이번 결정 외에도 최근 솔라나(Solana) ETF 신청서에 대한 판단 역시 미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사이퍼트(James Seyffart)는 알트코인 ETF에 대한 심사는 통상적으로 시간이 더 소요되며, 6월 중순 이전 조기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알려진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의 선임 이후, 시장에서는 향후 알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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