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창립자, 2억 6,200만 달러어치 ETH 크라켄 이체…대규모 매도 전조인가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공동창립자 제프리 윌케(Jeffrey Wilcke)가 약 2억 6,2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 105,732개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으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되며, 대규모 매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 거래는 블록 높이 22524638에서 실행됐으며, 수수료는 0.000063 ETH(약 0.16달러)에 불과했다. 크라켄은 일반적으로 고래 투자자들이 대량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어, 이더리움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지갑이 거래 전까지 비활성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래 시점이 이더리움이 1.56% 반등해 2,490.44달러를 기록한 타이밍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 최저가인 2,452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2,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거래는 단발성 이슈가 아닐 수 있다. 최근 저스틴 선(Justin Sun)과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도 고액 이체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반복될 경우 ETH 시장에 단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효과 역시 서서히 약화되고 있으며, EIP-7702 관련 버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술적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이체가 단순한 보관 목적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당분간 고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 ETH 가격은 주간 고점인 2,585달러에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이며, 향후 추가 이체가 발생할 경우 급격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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