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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시총 160억 달러 증발…ETF 승인 지연에 투자심리 급랭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1 [23:20]

XRP 시총 160억 달러 증발…ETF 승인 지연에 투자심리 급랭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1 [23:20]
리플(XRP)

▲ 리플(XRP)     ©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XRP ETF 승인 지연 결정 이후 XRP의 시가총액이 일주일 사이 160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XRP의 시가총액은 1,535억 6,000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1,374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161억 1,000만 달러가 증발했다. 같은 기간 XRP 가격은 약 10% 하락해 현재 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21Shares가 제안한 ‘코어 XRP 트러스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을 SEC가 연기하면서 발생했다. SEC는 해당 ETF가 증권거래법 6(b)(5)항을 충족하는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해당사자 의견 제출 기간을 21일, 반박 기간을 35일로 설정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이번 연기가 예상된 절차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SEC는 통상적으로 최대 240일간의 검토 기간을 활용하며, 현물 암호화폐 ETF의 승인은 빠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 현실적으로는 2025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XRP ETF 신청 건에 대한 SEC의 다음 결정일은 오는 6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전통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XRP에 접근할 수 있는 ETF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XRP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2025년 중 XRP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는 현재 83%에 이르며 시장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다만,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절차적 지연이 이어지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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