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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투기성 자산 넘어서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크라켄 보고서 "시장 구조 점점 성숙"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02:00]

XRP, 투기성 자산 넘어서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크라켄 보고서 "시장 구조 점점 성숙"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2 [02:00]
리플(XRP)

▲ 리플(XRP)     ©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XRP가 단순한 투기성 코인을 넘어 성숙한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크라켄의 자회사인 CF 벤치마크(CF Benchmark)가 작성했으며, XRP의 시장 구조와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XRP의 시가총액이 1,37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중 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총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시점부터 이어진 것이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에 대한 제재를 철회한 사건이 추가적인 매수세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수요 확대는 거래소들의 상품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CME 그룹은 최근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를 받는 XRP 파생상품을 론칭했으며,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는 CFD 플랫폼에 XRP 레버리지 거래를 추가했다. 비트멕스(BitMEX) 또한 XRP 현물 거래를 개시하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현재 5개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과 맞먹는 수준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CME CF XRPUSD 기준 환율을 구성하는 거래소들의 XRP 하루 총 거래대금은 약 2억 2,680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거래량의 24%, 비트코인의 11% 수준에 해당한다.

 

평균 일일 거래량은 1억 5,2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크라켄은 3,080만 달러, LMAX는 2,640만 달러, 비트스탬프(Bitstamp)는 1,76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XRP가 단기적 가격 급등락을 넘어서 구조적인 유동성과 깊이를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크라켄은 별도 보고서에서 XRP를 포트폴리오에 3.9%만 편입해도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어, XRP가 단기 매매를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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