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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상장·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 속 상승 모멘텀 강화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23:00]

XRP, ETF 상장·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 속 상승 모멘텀 강화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2 [23: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생태계가 XRP 선물 ETF의 나스닥 상장과 미국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XRP 가격은 2.42달러로 전일 대비 2.65% 상승했으며, 일일 거래량은 45% 급증해 43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번 주 초, CME의 XRP 선물 ETF는 거래 첫날에만 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이어 오늘, 볼러틸리티 쉐어스(Volatility Shares)가 출시한 XRP 선물 ETF(XRPI)가 나스닥에 상장되며 파생상품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당 ETF는 자산의 80% 이상을 XRP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며, 2배 레버리지 ETF 출시도 예고된 상태다.

 

이와 동시에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21셰어스, 비트와이즈 등 다수 자산운용사가 SEC에 XRP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은 올해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을 83%로 전망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는 “이번 SEC는 XRP ETF 승인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 상원에 계류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면,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채택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LUSD가 테더(USDT) 시가총액의 1%를 점유할 경우, 현재 3억 1,200만 달러에서 15억 달러 규모로 급증할 수 있으며, 이 수치를 XRP 가격에 적용하면 연내 11.75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세금 개편이나 시장 구조 개혁 등 추가적인 암호화폐 입법도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XRP 변호사 존 디튼은 해당 법안이 미국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비논쟁적 성격이라며 통과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실패할 경우 암호화폐 규제 개혁 전반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5월 21일 크라켄에서 2억 5,000만 개의 XRP가 고래 주소로 이동하면서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 기대감이 형성됐다. 미결제 약정도 27% 증가한 5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상승세에 대한 강한 베팅이 확인되고 있다. 다만 2.50달러 저항선 돌파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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