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데이터, 다른 결론…구글 AI 거물들, AGI 실현 시점 놓고 시각차"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4 [14:20]
인간과 유사한 범용 인공지능(AGI) 실현 시기가 두 AI 거인인 구글의 데미스 하사비스와 세르게이 브린의 전망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브린은 2030년 이전 등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반면, 하사비스는 2030년 이후를 전망하며, 이 차이는 두 인물이 거의 동일한 데이터와 개발 로드맵에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고 있다. 5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하사비스는 2010년 딥마인드 설립 이후 유지해온 20년 목표를 지속하면서 시간표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GI의 정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인간 뇌와 유사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기 훈련 데이터에 국한되지 않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임을 강조했다. 또한, 하사비스는 딥러닝 스케일업과 "블루 스카이" 연구 병행을 통해 AGI 개발이 점진적 발전과 돌파구를 모두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전에는 브린이 하사비스를 농담으로 "스탠바이" 상태로 평가하며 일정 지연 가능성을 은근히 내비친 적도 있지만, 하사비스는 AGI의 복잡성을 이유로 자신의 견해를 옹호하였다. 그는 AGI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적 도전이 있으며, 이는 AI 발전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앤서픽(Anthropic)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AGI가 2026년 또는 2027년 내 현실화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예측외 변수로 인한 지연 가능성 역시 내비쳤다. AI 정의의 유연성은 여전히 논의 중이며, 일부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또 다른 일부는 인간과 유사한 학습 능력과 적응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주가에선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 Inc.)의 클래스 A 주식이 1.40%, 클래스 C 주식이 1.39%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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