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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vs 매도세 확대...이더리움 향방 가를 구간 도달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6 [17:42]

기술적 반등 vs 매도세 확대...이더리움 향방 가를 구간 도달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5/26 [17:4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한 달 사이 40% 이상 급등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회복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도 핵심 저항 구간에 접근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BTC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12시간 차트에서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패턴은 대표적인 상승 반전 신호로, 현재 이더리움이 2,7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로스에 따르면, 이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이더리움은 단기간 내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7.4%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은 5월 26일 기준 2,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0.34% 상승했다.

 

그러나 낙관론 속에서도 일부 경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 다수의 투자자들이 평균 매입 단가인 2,800달러 부근에서 매도 시점을 엿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격대는 수개월간 손실 상태였던 보유자들이 본전을 찾을 수 있는 구간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매도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Sell Ratio) 14일 이동평균이 하락하고 있다. 공격적인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는 추세를 시사한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아직 상승 추세가 유효하지만 일부 조정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63.9로 강세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볼린저밴드가 좁혀지고 있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가 하락 반전 신호를 보이며 변동성 축소와 상승 피로감을 시사하고 있다.

 

2,8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이 이더리움의 가격 방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EC는 오는 6월 1일까지 해당 ETF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기관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승 흐름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매도 압력이 강화된다면, 이더리움은 2,200달러 선까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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