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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 만찬, "쓰레기 같은 음식·헛소리 연설" 혹평 쏟아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6 [18:05]

트럼프 밈코인 만찬, "쓰레기 같은 음식·헛소리 연설" 혹평 쏟아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6 [18:05]

 

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최한 밈코인 보유자 전용 만찬이 혹평에 휩싸였다. 행사에 참석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니콜라스 핀토(Nicholas Pinto)는 “먹어본 것 중 최악의 음식이었다”며 트럼프의 연설도 “완전 헛소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5월 22일 버지니아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TRUMP 밈코인을 다량 보유한 글로벌 투자자 220명을 초청했다. 핀토는 이 자리를 위해 약 30만 달러 상당의 TRUMP 토큰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찬의 메인 메뉴였던 필레미뇽과 할리벗 요리에 대해 그는 “월마트 고기 같았다”며 혹평했다.

 

핀토는 “빵과 버터가 유일하게 괜찮았다”고 말하며, 트럼프가 평소 좋아하는 맥도날드 빅맥이나 피자가 오히려 더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 대부분도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디저트로 제공된 라바 케이크도 큰 만족을 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의 연설 역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핀토는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원고를 읽는 듯한 연설이었고, 실질적인 메시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여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였다”며 암호화폐가 “특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으나, 연설 직후 바로 퇴장해 투자자들과의 상호작용 없이 자리를 떠난 점도 비판받았다.

 

이와 함께 트럼프 캠프가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이 연방 뇌물 수수 및 외국정부 선물 수령 금지 조항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 35명이 이 만찬에 대한 법무부 조사를 공식 요청한 상태다.

 

헌법상 미국 대통령은 외국 정부로부터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금품을 받을 수 없으며, 이번 행사에 다수 외국인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헌법 위반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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