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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동산, XRP 레저 기반으로 토큰화…16억 달러 시장 연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7 [04:00]

두바이 부동산, XRP 레저 기반으로 토큰화…16억 달러 시장 연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7 [04:00]
두바이, XRP

▲ 두바이, XRP


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두바이 토지청(DLD)이 자국 최초의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 블록체인 인프라로 XRP 레저(XRP Ledger, XRPL)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공학 기업 Ctrl Alt가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 두바이 미래재단, 부동산 플랫폼 Prypco와 함께 공동 주도하며,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형태로 추진된다. 부동산 등기부와 블록체인 간의 연동 구조를 갖춘 새로운 투자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며, 규제 친화적인 토큰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XRPL은 자산의 토큰화와 전송에 있어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중동 지역에서 정부 주도의 부동산 등기 시스템에 공공 블록체인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기술 기반은 Ctrl Alt가 DLD와 직접 협력하여 설계했으며, 리플(Ripple) 측도 이 이니셔티브를 공식 SNS를 통해 인정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부동산 투자 문턱을 낮추기 위해 ‘분할 소유권(fractional ownership)’을 제공한다. Prypco Mint 플랫폼을 통해 최소 2,000 AED(약 540 달러)부터 부동산 지분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는 UAE 국적 ID 보유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부동산 토큰화 이니셔티브는 오는 2033년까지 약 600억 AED(약 16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부동산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두바이 전체 부동산 거래의 약 7%에 해당하는 수치다.

 

Ctrl Alt의 창립자이자 CEO인 맷 옹(Matt Ong)은 “이번 시스템은 DLD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되었으며, 안전하고 규제에 부합하는 부동산 토큰화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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