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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레저 vs 체인링크, 기관 채택 누가 더 앞서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7 [06:00]

XRP 레저 vs 체인링크, 기관 채택 누가 더 앞서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7 [06:00]
XRP 레저 vs 체인링크

▲ XRP 레저 vs 체인링크


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메사리(Messari)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서 XRP 레저(XRP Ledger, XRPL)와 체인링크(Chainlink)의 기술적 차이와 기관 채택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XRP 레저는 리플(Ripple Labs)이 설계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결제를 핵심 목적으로 한다. XRP를 기반으로 결제, 탈중앙화 거래소(DEX), 실물 자산 토큰화 기능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디파이 확장과 이자 기능, EVM 사이드체인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반면 체인링크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로, 탈중앙 오라클 및 CCIP(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를 통해 스마트컨트랙트에 실시간 외부 데이터를 공급한다. 가격 정보,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연결하며, 자체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없지만 다른 블록체인의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인프라 역할을 한다.

 

두 플랫폼의 시가총액과 토큰 공급량 차이도 눈에 띈다. XRP는 시총 약 1,370억 달러로 전체 4위, 순환 공급량은 약 586억 개다. 체인링크의 LINK는 시총 100억 달러로 13위를 기록 중이며, 공급량은 657억 개다.

 

기관 채택 측면에서 XRP 레저는 금융기관 중심 채택이 두드러진다. 리플은 중앙은행과의 CBDC 협약,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제공 중이며, 최근에는 RLUSD와 XRP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한국 BDACS와 함께 론칭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클리어정션(Clear Junction)과의 협업으로 GBP 및 유로 기반의 해외 송금 기능도 강화했다.

 

체인링크는 CCIP 기술을 기반으로 BNY멜론, 씨티은행, 유로클리어 등과 협업하며 토큰화된 자산의 교차 체인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SWIF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관 간 자산 이전 자동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최근에는 두 플랫폼이 협력에 나섰다. 리플은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실시간 가격 피드 제공을 위해 체인링크의 오라클 인프라를 통합했으며, 이를 통해 XRP 레저와 이더리움 양쪽에서 RLUSD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사리는 이 같은 협업 사례를 들어, 블록체인의 미래는 경쟁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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