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최근 12일 동안 비트코인(BTC) 대비 18%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기준 바이낸스에서 XRP/BTC 환율은 0.00002120 BTC로 집계됐으며, 이날에도 1.5% 추가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두바이 토지청(DLD)이 XRP 레저(XRP Ledger)를 토큰화 프로젝트에 채택하는 등 호재성 뉴스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있다. 더불어 CME 그룹이 5월 18일 솔라나(Solana)에 이어 XRP 선물 상품을 정식 출시했지만,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XRP의 부진은 다른 알트코인과 비교해도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주 기준,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XRP만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XRP 커뮤니티의 약세를 조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강력한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XRP는 그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 특히 현물 XRP ETF 승인과 관련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말까지는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7월 조기 승인을 기대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리플의 서클(Circle) 인수설도 시장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리플 측은 서클과의 비공식 협상설을 부인했으며, 해당 루머는 아직 구체적인 진전 없이 추측성 보도에 머무르고 있다.
현시점에서 XRP는 기술적 반등과 제도적 모멘텀 확보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트코인 대비 약세 흐름을 끊기 위한 결정적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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