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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리플·코인베이스에 매각설 전면 부인…IPO 추진 의지 강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7 [10:10]

서클, 리플·코인베이스에 매각설 전면 부인…IPO 추진 의지 강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7 [10:10]
서클/출처: X

▲ 서클/출처: X     ©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리플(Ripple)이나 코인베이스(Coinbase)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이는 포춘(Fortune)과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서 제기된 매각설에 대한 해명으로, 서클 측은 “장기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50억 달러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리플 및 코인베이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특히 리플이 40억~50억 달러 수준의 인수 제안을 했으나, 서클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코인베이스도 인수전에 참여하며 양사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서클은 이미 상장(IPO)을 위한 준비를 재개한 상태다. 2022년 12월 처음으로 IPO 계획을 공식화했지만, 일정이 지연되며 2024년 1월 다시 추진에 나섰다. 최근에는 투자은행들을 인수 주관사로 선정했으나, 상장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리플의 경우 최대 110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 제안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일부 보도에서는 XRP와 현금을 혼합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USDC 공동 운영을 위한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을 2018년부터 공동 설립하며, 서클의 지분 일부를 보유 중이다.

 

또한 서클은 코인베이스의 동의 없이 코인베이스의 USDC 수익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제3자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없는 계약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구조상 인수 우선권은 코인베이스 측에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서클은 이번 성명을 통해 매각설 자체를 명확히 부인함으로써, IPO를 통한 독자적 성장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업계의 핵심 인프라 기업인 서클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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