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XRP를 단순한 현금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비판에 반박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가 등장했다. 두바이 토지청(DLD)은 토큰화 플랫폼 Ctrl Alt와 협력해 XRP 레저(XRPL)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 최초로 정부 주도의 부동산 토큰화를 공공 블록체인에 도입한 사례다. 투자자들은 AED 2,000(약 545달러)부터 시작해 부동산 지분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해당 시스템은 두바이의 기존 부동산 등록 시스템과 직접 연동되어 현지 법률에도 완벽히 부합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3년까지 약 160억 달러 규모, 두바이 전체 부동산 거래량의 약 7%에 해당하는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XRP 커뮤니티 분석가 CryptoInsightUK는 이와 관련해 “리플이 UAE에서 전면적인 암호화폐 결제 라이선스를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이번 사례가 XRP의 실사용 가능성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의 부동산 혁신 전략(REES), 경제 비전(D33), 그리고 2033년 부동산 부문 전략과도 맞물려 추진되는 국가 차원의 사업이다. DLD와 Ctrl Alt는 XRPL을 채택한 이유로 낮은 수수료, 신뢰성, 탈중앙화 구조를 꼽았으며,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XRPL은 단지 부동산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도 언급된 바 있다. XRPL은 세계 최초 10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사모펀드의 기반 기술로 채택되어, 사모주식 및 채권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와츠와 Aurum CEO 벤캇 부사는 이를 “실물 자산 혁신의 주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XRP 레저는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서 실물 기반 자산의 디지털화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리플의 기술이 단순한 ‘토큰 매도’ 그 이상임을 입증하는 근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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