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00달러 되려면 5조 달러 필요하다고?…엔젤 투자자의 일침 "완전히 틀린 주장"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교육가이자 엔젤 투자자인 아르만도 판토야(Armando Pantoja)는 XRP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 5조 달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XRP의 시가총액과 실제 유입 자금 사이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토야는 “XRP가 100달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유입 자금은 5조 달러가 아니라 약 200억~300억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총액은 실제 거래 자금과 무관하게 ‘현재 가격 × 총 공급량’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소규모 매수 주문이 가격을 밀어 올릴 경우 시총은 크게 부풀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얇은 유동성(thin liquidity) 현상은 특히 암호화폐 시장처럼 성숙하지 않은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그는 이를 부동산 시장에 비유하며, “100채의 집이 있는 동네에서 단 한 채가 2배 가격에 팔리면 전체 동네의 시장 가치가 갑자기 2배로 평가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 1채가 100만 달러에 거래되었지만, 이 거래 하나로 인해 나머지 99채의 평가 가격도 함께 상승한다. 이처럼 실제 투입된 자금보다 훨씬 큰 시가총액 상승이 나타나는 구조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판토야는 이러한 구조를 근거로 “XRP가 100달러를 달성하는 것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유동성 부족과 수요 급증이 겹치는 조건에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시총 수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장 구조를 정확히 이해할 것을 권고했다.
이처럼 XRP가 고점을 경신할 수 있는 열쇠는 대규모 자금 유입이 아니라, 제한된 공급과 급격한 수요 변동에 달려 있다고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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