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긴장하라"...AI 휴머노이드 기업 ‘비욘드 이매지네이션’, 1억 달러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미래를 예측해온 세계적인 석학 레이 커즈와일의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의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비욘드 이매지네이션(Beyond Imagination)이 최근 건틀렛 벤처스(Gauntlet Ventures)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는 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커즈와일이 오랜 시간 예견해온 초지능 시대에 대한 기대를 시장이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은 현재 산업용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비옴니(Beomni)’를 개발 중이며, 인간과 로봇, 기존 기계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범용 운영체제 ‘아우라(Aura)’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자동화가 절실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스타트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4년 기준, AI 스타트업들이 조성한 벤처 펀드는 총 9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공지능이 이제 벤처 자본의 핵심 투자 분야로 확고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건틀렛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올리버 카맥(Oliver Carmack)은 “숙련 노동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에 있어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의 AI 기반 고도화 로봇은 매우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시제품을 시험 중이며, 다수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의 혁신 중심에 AI 자동화를 자리잡게 하려는 이 움직임은, 전문가 자문단과 전략적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메타의 AI 시스템, 엔비디아의 개발 도구 등과의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가운데, 실제 물리 환경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 기술은 여전히 고난도 과제로 남아 있다. 대화형 AI에 비해 학습 속도가 느린 한계를 안고 있으나,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자금 확보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산업과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는 시점에서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의 행보는 그 전환점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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