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개에 달하는 밈코인 페페(PEPE)가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외부 지갑으로 대규모 이동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와 동시에 PEPE 가격은 4.44% 반등하며 단기 회복세를 보였다.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은 2,000,000,000,000개의 PEPE가 바이빗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됐다고 전했다. 해당 물량은 약 27,887,373달러 규모이며, 이 거래는 최근 가격 회복 흐름과 맞물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PEPE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23% 급등하며 0.00001606달러까지 도달했으나, 이후 이틀 만에 19% 하락해 0.00001303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0.000014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유사한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특히 5월 26일,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PEPE에 대해 1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개시해 미실현 이익 1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다음 날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며 440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PEPE 가격 급등 배경에는 단기간 내 11조 7,500억 개에 달하는 거래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래들이 급격히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축적 중임을 시사하며, 시장 내 PEPE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한편, 같은 날 웨일얼럿은 1,228 BTC(1억 3,350만 달러 규모)가 익명의 지갑 간 이동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장외 거래(OTC)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9,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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