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가 주간 차트에서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3주 연속 마감하며 과거 강세 패턴을 재현하고 있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SOL은 연말까지 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SOL은 5월 11일 180달러 저항선에서 반등에 실패한 뒤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50주 EMA 위에 머물며 중기 상승 시그널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52.60으로 매수 압력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23년 말~2024년 초 515% 상승 전과 유사한 흐름이다.
기술적으로는 피보나치 확장(Fibonacci Extension)을 기준으로, SOL의 상승 목표치는 약 300달러로 나타난다. 최근 저점인 95달러에서 1월 고점 295달러까지를 기준으로 측정한 확장선은 단기 70%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추가 상승 시에는 1.618 구간인 418달러까지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선물 시장에서도 강세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7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85억 달러에 근접했다. 펀딩비는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음수로 전환되어 공매도 비중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강력한 쇼트 스퀴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 조정 리스크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는 4시간 차트에서 이중 천정(double top) 패턴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 경우 SOL은 157~152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0달러 돌파가 실패할 경우, 150~160달러 구간 재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결국 18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SOL의 중기 추세를 결정지을 핵심 지점이다. 이를 돌파한다면 300달러를 향한 랠리가 본격화될 수 있으며, 반대로 저항선 재차 실패 시 건강한 조정 이후의 재도약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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