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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5억 XRP 이동…하지만 가격은 '잠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20:10]

하루 만에 5억 XRP 이동…하지만 가격은 '잠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1 [20:10]
리플(XRP)

▲ 리플(XRP)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네트워크에서 5월 30일 하루 동안 총 5억 개(500,000,000)의 XRP가 이동되며 온체인 활동이 급증했다. 이는 수요 급증이나 대규모 정산의 전조일 수 있으나, 정작 가격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XRP는 200일 이동평균선(MA) 바로 위에 위치하며 2.1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5월 초 하락 삼각형 패턴 돌파 후 일시적 반등이 있었지만, 이후 강한 매도세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50일 이동평균선(약 2.26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간 상태로, 기술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55로 과매도 구간 직전에 머물며 하락 모멘텀은 다소 둔화됐지만, 강세 전환을 시사하기에는 부족하다. 거래량 역시 4월 대비 줄어든 상태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나 투기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하루 5억 개 규모의 XRP 이동은 긍정적인 가격 반영 없이 발생해 내부 보관 재배치 혹은 거래소 간 이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을 수반하지 않는 대규모 온체인 움직임은 일시적 ‘잡음’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이탈할 경우 단기적으로 2.00달러 또는 1.9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재돌파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며 RSI 다이버전스가 나타날 경우, 2.50달러 이상 반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XRP 대규모 이동은 기술적 상승 촉발 요인으로 보기 어려우며, 시장은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 다만 200일 MA 방어 여부와 거래량 회복이 향후 반등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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