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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또 비트코인 살까?…XRP 변호사 “추가 매수 임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07:40]

머스크, 또 비트코인 살까?…XRP 변호사 “추가 매수 임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4 [07:40]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을 두고 일론 머스크가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머스크가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해당 법안은 인플레이션 심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매수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지지자이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Tesla)가 또다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발의한 논란의 법안이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는 생생한 광고판”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대규모 감세를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미국 국가 부채를 3조 8,000억 달러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역겹고 끔찍한 괴물”이라고 비판했으며, 랜드 폴(Rand Paul) 상원의원도 이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금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이 법안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재정적자 확대와 달러 약세가 겹치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이미 2021년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12억 달러에 달한다. 디튼은 이러한 보유 이력과 현재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머스크가 추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강화시키며, 머스크의 향후 행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어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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