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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하루 만에 3억 5천 넘게 유입...상승 전조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19:10]

비트코인 ETF, 하루 만에 3억 5천 넘게 유입...상승 전조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4 [19: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사흘간의 자금 유출 흐름을 뒤집고 하루 만에 3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끌어들이며 강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보합세로 마감된 가운데에도 투자자들은 BTC ETF에 총 3억 7,804만 달러를 신규 투입했다. 이로써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자산 가치는 1,28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단기 가격 움직임과 무관하게 ETF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한 상품은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공동 운용하는 ARKB로, 하루 만에 1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총 누적 순유입액이 25억 1,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그 뒤를 이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1억 3,700만 달러를 유치해 누적 순유입액 11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하루 동안 3% 하락해 현재 70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다수의 트레이더가 변동성 부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포지션을 청산하고 관망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옵션 수요는 이날 급증했다. 풋옵션 대비 콜옵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일부 트레이더들이 상승 돌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비록 가격이 정체 구간에 머물러 있어도 시장 저변에서 낙관적 심리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더라도 ETF 자금 유입과 옵션 시장 흐름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및 투자자 신뢰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여건이 개선될 경우 강한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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