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돌파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서 빠져나와 이더리움으로 유입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하루 기준 1억 94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12일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블랙록(BlackRock)이 7,706만 달러를 유입시키며 중심적 역할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서는 5억 6,100만 달러가 유출됐다가 최근 들어 5,800만 달러가 다시 유입되긴 했지만, 이더리움에 비해 규모는 작았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현재 이더리움의 주요 저항 구간을 2,726달러에서 2,856달러로 제시했다. 이 구간에는 약 270만 명의 투자자가 보유한 413만 개의 이더리움이 밀집되어 있다. 반면, 평균 매입가 2,613달러 구간에는 1,077만 명이 1,232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어서 추가 상승 시 강한 매도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알프랙탈(Alphractal)의 최고경영자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최근 트윗에서 이더리움 시장의 누적 청산 지도를 공유하며 주요 매집이 하단 구간에서 집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660달러 상단을 돌파할 경우 2,8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손절 가격은 2,556달러로 제시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간 기준 1% 이상 상승하며 이번 주 누적 상승률 3%를 돌파했다. 50일선과 100일선 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RSI 지표도 강세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 2,699달러인 피보나치 50%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3,000달러, 이어 3,436달러(78.6% 구간)까지 추가 상승 여력도 열려 있다.
기관 자금 이동, 기술적 반등, 온체인 분석까지 모든 지표가 이더리움의 중기 상승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3,000달러 돌파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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