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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쏟아진 '이더리움', 스테이킹 붐 타고 상승랠리 시작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09:00]

기관 자금 쏟아진 '이더리움', 스테이킹 붐 타고 상승랠리 시작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5 [09: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스테이킹 수요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급증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검증자 대기열에는 현재 8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ETH가 대기 중이며, 전체 수량은 약 34만 7,919개에 달한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로, 검증자로 참여해 보상을 받기까지 약 6일의 대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은 2022년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유지하기 위해 한 에포크당 최대 256명의 새로운 검증자만 허용하는 제한을 두고 있다. 검증자가 되기 위해서는 32 ETH를 스테이킹해야 하며, 이로 인해 대기열이 길어질수록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리도(Lido)와 같은 플랫폼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고,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BTCS 등 일부 기업은 ETH를 직접 매입해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화 거래소에서 ETH 유출이 지속되며 공급 쇼크가 발생하고 있고,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발표한 ‘10배 확장성’ 업그레이드 예고 역시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2,63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3,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검증자 대기열의 급증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신호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회복과 기관 수요의 복귀를 의미한다. 가격 상승의 전조로 해석되는 이 흐름은 향후 ETH 가격 움직임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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