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뱅킹 트렌드, 은행들의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獨 은행,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 검토
2022년 핀테크 및 뱅킹 분야의 5대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시중은행들의 암호화폐 도입이 지목됐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의 시니어 기고자 론 셰블린은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의 60%가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은행의 암호화폐 진출에 대한 포모(FOMO) 현상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 등 은행들의 암호화폐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특히 빅3 뱅킹 솔루션 업체 FIS, 피저스(Fiserv), 잭 헨리(Jack Henry) 모두 암호화폐 투자 업체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암호화폐 서비스가 디지털 뱅킹 플랫폼에 쉽게 통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5000만명 고객을 보유한 독일 저축은행 슈파카세(Sparkasse)가 내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파이낸스FWD에 따르면 슈파카세 산하 IT 서비스 부문 S-페이먼트(S-Payment) 전담팀이 관련 계획을 준비 중이다. 계획 실현 시 이용자는 본인의 예금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슈파카세 이사회는 내년 초 프로젝트 실시 여부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며, 통과 시 암호화폐 월렛은 내년 후반에 출시된다. 다만, 슈파카세 내부 규정 상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및 거래 서비스 도입 여부는 370여 개 슈파카세 지점이 개별적으로 결정, 진행하게 된다.
다만 태국, 러시아 중앙은행 등에서는 암호화폐 투자를 공식적으로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뮤추얼펀드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를 공식화했다.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소재 뮤추얼펀드는 적격 또는 비적격 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제공할 수 없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도 이 같은 내용의 규제를 예고한 바 있다.
현지 통신사 RBC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가 내려지기 전부터 암호화폐 투자를 제공하는 뮤추얼펀드는 한 곳도 없었다. 다만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뱅크(Sberbank)는 제재 대상이 아닌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한 상품 및 서비스 결제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태국 중앙은행 총재인 세타푸트 수티와르나루에푸트(Sethaput Suthiwartnarueput)는 디지털자산 관련 세부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태국인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관련 세부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2022년 1월 금융 랜드스케이프(Financial Landscape)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 디지털 통화 업계의 레드라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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