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 가격이 약세 흐름 속에서 급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간 차트에서 하락 반전 신호로 알려진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면서 시바이누 가격은 최대 28% 하락해 0.000009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움직임이 없던 고래 주소가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로 옮기며 매도 압력은 한층 커지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HIB는 6일 기준으로 한 달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약 4.5% 하락한 0.0000122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량은 하루 사이 90% 이상 증가해 2억 6,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매도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으로는 일간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되며 하락 전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 패턴의 넥라인이 무너지면서 약세 전환 신호가 명확해졌으며, 이로 인해 SHIB 가격은 최대 28% 하락한 0.000009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추세 강도를 나타내는 ADX(평균 방향성 지표)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하락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도 매도세가 강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하락세는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온체인 활동과도 맞물려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에 따르면, 약 3년간 움직이지 않던 고래 주소가 최근 1,050억 SHIB를 바이낸스로 이동시켰다. 이는 약 11조 SHIB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시점과 겹쳐 고래의 투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앞서 발표한 분석에서도 시바이누가 단기적인 약세 깃발 패턴에 따라 22%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으며, 현재의 헤드앤숄더 패턴은 이를 더욱 강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래의 움직임과 기술적 지표가 동시에 약세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SHIB 가격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