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비트코인 고래 보유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거래소 및 채굴풀 주소를 제외한 순수 대규모 지갑 보유분으로, 기관 및 고액 자산가의 전략적 매수 움직임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준다. 분석가 JA 마르툰(JA Maartunn)은 이 지표가 장기 강세장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굴자 지표인 ‘해시 리본(Hash Ribbons)’은 최근 매수 신호를 포착했다. 이는 일부 채굴자들이 수익성 악화로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시장에서 이탈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단기 조정 후 공급이 줄어들며 강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는 흐름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채굴자 항복 이후 시장이 본격 상승세에 진입한 사례가 있었다.
최근 비트코인은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갈등 여파로 10만 1,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해 10만 5,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기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서 컵 앤 핸들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10만 8,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이 뒤따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감지된다. 최근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20억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펀딩비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숏 스퀴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단기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10만 2,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지지력을 형성했다. 주요 저항은 10만 8,000~11만 달러 사이에 형성됐다. 만약 이 구간을 돌파하면 12만 달러를 향한 상승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 향후 연준(Fed) 정책과 글로벌 무역 뉴스 역시 가격 변동성을 크게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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