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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만 오르고 끝?...알고 보니 ‘알트코인 시즌 3.0’이 온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15:14]

비트코인만 오르고 끝?...알고 보니 ‘알트코인 시즌 3.0’이 온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9 [15:14]
알트코인

▲ 알트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시장 주도권을 쥔 채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이클의 알트코인(Altcoin) 시즌은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급등이 아니라 특정 섹터 중심의 제한적 상승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8일(현지시간) 구독자 22만 3천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 운영자 마일스 도이처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지표 ‘알트코인 랠리 점수(Altcoin Rally Score, ARS)’를 통해 이번 사이클이 기존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약세, 소매 투자자 이탈, 유동성 부족” 등을 복합 원인으로 지목하며 알트코인 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랠리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모델은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 ETH/BTC 상승, 알트시즌 지수 40 이상 지속,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와 검색량 반등 등 네 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 점수가 0.7 이상으로 7일간 유지되면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된 것으로 간주된다. 현재 ARS 점수는 0.33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시장이 아직 초기 축적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는 과거와 달리 전체 알트코인이 동시에 오르는 광범위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강조됐다. 마일스 도이처는 이를 ‘알트코인 시즌 3.0’이라 정의하며, 특정 내러티브 기반의 섹터 예컨대 실물자산(RWA) 토큰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코인들만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장 전환의 ‘적신호’도 함께 제시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5% 이상으로 반등하거나, ETH/BTC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에서 철수하고 방어적인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마찬가지로 알트시즌 지수가 25 이하로 붕괴되거나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정체될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일스 도이처는 "이번 사이클의 알트코인 상승은 훨씬 짧고 선택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비트코인 도미넌스나 가격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지표를 참고해 진입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자신이 개발한 모델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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