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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600달러 간다?...블랙록이 벌써 27억 달러 태웠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11:09]

이더리움 3,600달러 간다?...블랙록이 벌써 27억 달러 태웠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0 [11:0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강한 기술적 지표와 함께 반등 채비를 마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물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고, 기관의 현물 ETF 유입도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 신호가 다중으로 포착되고 있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30일간 2,300달러에서 2,8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왔지만, 최근 4시간봉 차트에서 RSI(상대강도지수)와의 히든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 가격은 상승 저점을 형성한 반면 RSI는 하락 저점을 보여, 향후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한 달 새 40% 증가하며 260억 달러에서 360억 달러로 뛰었다. 이는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강한 기대감이 반영된 지표로, 과거 유사 구간에서는 강한 상승 전환이 자주 뒤따랐다.

 

현물 ETF로의 유입도 뚜렷하다. 미국 내 이더리움 기반 ETF는 4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3.77백만 ETH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은 최근 10일간 50만 ETH(약 5억 달러)를 추가 매입하며 총 150만 ETH(약 27억 1,000만 달러)를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가우시안 채널(Gaussian Channel)의 중앙선을 상회하고 있다. 가우시안 채널은 시장의 정규 분포 흐름을 반영하는 동적 추세선으로, 과거 2020년과 2023년 해당 선 돌파 후 각각 1,820%와 93% 상승세가 뒤따른 바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이 지표 기준선인 2,570달러 위에서 안착 중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가우시안 채널을 계속 유지할 경우 단기적으로 3,100달러에서 3,600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여지가 열려 있다. 기관 수요와 기술 지표가 동시에 상승을 가리키는 드문 시기인 만큼, 시장은 이더리움의 방향성 전환을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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