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구독자 63만 5천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6월 9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비즈니스 사이클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의 고점도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델리티(Fidelity)의 2025년 2분기 보고서를 인용하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경제 정점 이후에 고점을 기록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용 사이클 측면에서도 낙관적 시각이 제시됐다. 루미스 세일스(Loomis Sayles)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신용 펀더멘털이 매우 견조하다고 진단했으며,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 확대가 자산시장 상승세를 유지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크 데이비스는 글로벌 M2(통화공급량)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83% 이상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을 들어 유동성 확대가 강세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미국 1분기 GDP는 -0.2%로 집계됐으나, 이는 수입 급증과 재고 조정에 따른 기술적 요인으로 해석된다. 반면 애틀랜타 연준의 GDPNow 모델은 2분기 미국 GDP가 최대 4.4%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S&P 글로벌 제조업 PMI도 52를 기록하며 확장세를 나타냈다.
금리 인하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연준 금리는 4.25~4.5% 수준에서 동결되고 있으나,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은 오는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단행한 1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바이백도 유동성을 공급하는 ‘비공식적 부양책’으로 해석되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크 데이비스는 "많은 이들이 4년 주기 이론에 따라 2025년 말이 고점이 될 것으로 보지만, ETF와 기관 매수,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이 사이클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과거의 금처럼 ETF 도입을 통해 패턴을 깨고 장기 상승에 진입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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