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가 비트코인(Bitcoin, BTC)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확장을 위한 신호탄으로 '카디널(Cardinal)' 프로토콜을 출시했지만, 가격은 0.7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정체되며 기술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기대와 기술적 모멘텀 사이에서 가격 흐름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는 최근 비트코인 사용자를 위한 최초의 디파이 프로토콜인 '카디널' 네트워크 출시를 발표했다. 카디널은 비트코인 UTXO를 감싸(NFT화) 카르다노 블록체인 상에서 전송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어주는 구조로, 1대1 비율로 본래 비트코인과 연동되며 소각을 통해 언제든 원래 체인으로 복구 가능하다.
카디널은 기존 비트코인 브리지와 달리 외부 유동성 제공자 없이 작동하며, 소유권 이전 방식에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비트코인에서는 MUSIG2 다중서명 방식, 카르다노 측에서는 미스릴(Mithril) 프로토콜을 활용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는 NFT의 식별과 추적을 위한 메커니즘으로 활용된다.
ADA는 카디널 발표 이후 일시 반등했으나 0.7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채 0.6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회복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시가총액 약 250억 달러 규모의 ADA는 전일 대비 1% 이상 하락했다.
기술적으로는 0.71달러 구간에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집중되며 강한 저항을 형성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인 50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어 매수세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MACD 지표가 향후 매수 신호를 점등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주목하고 있다.
ADA가 0.71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가격은 다시 0.62달러 또는 0.50달러 지지선까지 되돌릴 수 있다. 반대로 저항을 상향 돌파하고 MACD가 매수 신호를 점등한다면, ADA는 공급 밀집 구간인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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