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기술적 반등의 기대감 속에서 오히려 하락 압력에 직면하며,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약세 전환 신호가 현실화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2.24달러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100일 EMA를 상향 돌파하는 미니 골든크로스 형성 조짐을 보였으나 상승 모멘텀이 무효화 위험 지점 근처에서 멈춰선 상황이다.
XRP는 여전히 200일 EMA인 2.09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50일과 100일 EMA가 만나는 지점인 2.25달러 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 강세 교차가 완전히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뚜렷한 강세 거래량 없이는 가격이 이 수준들 사이에서 계속 등락을 반복할 수 있으며, 이는 EMA들의 평탄화나 역전을 야기해 골든크로스 확정을 저해할 수 있다.
XRP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수준이 있다. 첫째, 100일과 50일 EMA가 만나는 구간으로, 이 아래로 일봉 마감할 경우 강세 통제력이 약화된다. 둘째, 200일 EMA는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며, 이를 하향 돌파할 경우 강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것이다. 셋째, 2달러는 심리적 수준으로 작용하며, 이 선이 무너지면 강세 세력의 힘이 고갈되었음을 확인하는 신호가 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XRP 네트워크 활동, 특히 계정 간 결제 거래가 감소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거래 건수는 100만 건을 넘는 최고점에 도달한 며칠 후 6월 12일 33만 2,639건으로 급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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