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시장에서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규제 변화에 따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뉴욕에서 열린 ‘크립토 서밋(Crypto Summit)’ 행사에서 무기한 선물 상품 도입 계획을 밝혔다. 제품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출시되며, 가격 만료일 없이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한 구조다.
코인베이스 제품 담당 부사장 맥스 브란즈버그(Max Branzburg)는 이 무기한 선물 거래 서비스가 CFTC 규제에 부합하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24시간 선물 거래 서비스 도입, 그리고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알트코인 선물 거래 확장에 이어 발표된 것이다.
무기한 선물 거래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 내 규제기관의 입장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달 전 CFTC의 서머 머싱거(Summer Mersinger) 위원은 미국 시장이 조만간 무기한 선물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발표와 함께 글로벌 결제업체 스트라이프(Stripe)와의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Spotify) 플랫폼에서 USD코인(USDC)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코인베이스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무기한 선물 거래를 준비 중이다.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CFTC와 협력해 합법적 프레임워크를 모색하고 있으며,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다크풀 기반의 DEX를 제안했고, 코티(COTI)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무기한 선물 DEX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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