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시가총액은 단 하루 만에 1,960억 달러가 증발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3조 1,700억 달러 수준으로 후퇴했으며, 핵심 지지선인 3조 1,600억 달러 위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및 군사 거점을 타격한 이후 전개된 것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충격을 받으며 암호화폐 시장도 함께 흔들린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 시가총액이 3조 1,600억 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3조 900억 달러로 설정된다. 반대로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3조 2,100억 달러를 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이날 4.7% 하락해 10만 3,519달러까지 밀렸다. 전일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0만 5,000달러를 이탈했으며, 현재는 다음 지지선인 10만 2,734달러 선에서 매수세와 공방 중이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RSI(상대강도지수)는 중립선을 하향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만약 10만 2,734달러 선마저 무너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1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 구간이 붕괴된다면 하락 추세가 한층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빠르게 반등할 여지도 남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핵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다음 가격 움직임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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