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4,200달러 돌파를 노리는 기술적 돌파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시에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 ETF를 앞서는 자금 유입을 기록하면서 기관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이더리움이 주간 차트 기준으로 '확장형 쐐기(broadening wedge)' 패턴 상단을 향해 상승 중이라고 평가하며 4,2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패턴은 변동성 확장을 수반하는 구조로, 추세 전환 혹은 강세 확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된다.
또 다른 분석가 마스터 오브 크립토(Master of Crypto)는 이더리움의 3,000달러 구간에 22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밀집해 있어, 해당 구간 돌파 시 쇼트 스퀴즈를 유발하며 상승 탄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인 4,878달러 대비 43.7% 낮은 2,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 흐름에서도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6월 12일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로 2억 4,03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억 6,460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대 강도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트레이더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BTC/ETH 월간 차트에서 2개월 연속 음봉이 확인됐으며, 이는 2020년 알트코인 시즌과 유사한 자금 회전 흐름을 예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은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골든크로스가 포착됐으며,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3,417달러까지 뚜렷한 저항선 없이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 반면 솔라나(Solana, SOL), 트론(Tron, TRX), 수이(SUI) 등이 2024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아직 강세장을 본격화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 가능성에 기대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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