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대형 기관의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가치는 금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CNBC 프로그램 ‘파워 런치(Power Lunch)’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달러와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으로 1.75% 상승해 6월 11일에는 11만 29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4.5% 하락해 13일 기준 10만 4,300달러에 거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고 출시된 이후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을 크게 용이하게 만들었다.
노보그라츠는 이와 같은 금융 상품의 등장을 통해 연기금, 자산운용사, 국부펀드까지 비트코인을 금이나 S&P500처럼 매크로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미디어 기업을 포함해 메타플래닛(Metaplanet), 블록체인 그룹(Blockchain Group), 게임스톱(GameStop) 등 상장사들이 올해 들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코드상 2,100만 개로 공급이 제한돼 있는 반면, 금은 연간 1~2%씩 채굴로 공급이 늘어난다. 노보그라츠는 이 점에서 젊은 세대 투자자들이 금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현재 2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에서 12조 달러에 달하는 금의 시장 가치를 따라잡고 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자산 배분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며 비트코인의 시장 확대는 ‘언덕을 구르는 공’처럼 점점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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