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itcoin, BTC) 추가 매수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 급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관의 연이은 매수는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열 번째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X에 공유하며 추가 매수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스트래티지는 해당 게시 후 매수를 공표해온 패턴을 9주 연속 유지 중이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58만 2,000BTC를 보유 중이다. 시가 기준 보유액은 약 610억 달러에 달한다.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일정 간격으로 분할 매수하는 '평균 매입 단가 전략(DCA)'을 고수하고 있다. 초반 4년간 22만 6,000BTC를 축적한 후, 최근 주간 단위의 매입 속도를 높여 33만 5,000BTC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주에는 1,045BTC를 1억 1,000만 달러에 매수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로써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록했던 12주 연속 매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나스닥에 상장된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STRD는 추가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STRF, STRK를 통해 3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해왔다.
그러나 스트래티지 주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식 희석과 함께 비트코인 급락이 MSTR(스트래티지의 기존 주식) 가치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사 칼 리커트슨(Carl Rickertsen)이 MSTR를 전량 매도한 사실도 불안감을 자극했다.
한편, 비관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MSTR 보유자들에게 비트코인 과다 노출 리스크를 경고하며 주식 매도를 촉구했다. 하지만 12개월 성과 차트를 보면 MSTR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을 압도하며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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