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AQR 캐피털 매니지먼트(AQR Capital Management)의 창립자이자 유명 퀀트 투자자인 클리프 애스니스(Cliff Asness)가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폰지 컬트(Ponzi cultists)”라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애스니스는 최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짐 차노스(Jim Chanos)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차노스는 최근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주식에 대해 공매도를 선언한 바 있으며, 동시에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헤지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라는 점에서 다소 모순된 행보로 평가된다.
차노스는 스트래티지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를 향해 “재무적 헛소리(financial gibberish)”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순자산가치(NAV)에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붙는 현상은 결국 축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 내부자 매도 움직임을 지적하며, 세일러 본인의 주식 대량 매도를 겨냥해 스트래티지의 경영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차트에 표시된 ‘빨간 점’은 세일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매도 시점을 암시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스니스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까지는 보지 않지만 “버블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다만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변동성만 다를 뿐 본질은 비슷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논쟁은 비트코인 직접 보유와 비트코인 기업 주식 보유 사이의 가치 격차, 그리고 세일러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