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가 실물자산(real-world assets, RWA) 토큰화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경우 장기적으로 1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의 초기 점유율 확보는 향후 수년간 XRP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WA 토큰화는 미 국채, 부동산, 미술품, 사모펀드 지분 등 다양한 실물자산의 소유권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현재 RWA 토큰화 시장은 약 232억 달러 수준이지만,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XRP가 이 중 단 8%만 점유하더라도 시가총액은 5,88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10달러 돌파를 의미한다.
XRP가 유리한 이유는 XRP 레저(Ledger)가 기관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규제친화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XRP는 주소 블랙리스트 지정, 자산 동결, 전체 자산군 봉쇄 등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에는 네이티브 ID 레이어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3월 업데이트로 도입된 AMM(자동시장조성자) 풀은 유동성을 크게 개선시켜 대규모 거래 효율성도 높였다.
하지만 10달러 도달까지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기관투자자들이 더 많은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거래량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XRP 기반의 실물자산 토큰 발행량이 크게 증가해야 하며, 셋째, 국제적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해져야 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통합 원장 제안은 긍정적 신호지만, 본격적인 규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더리움(Ethereum)은 이미 해당 시장에서 앞서고 있지만, 복잡한 스마트컨트랙트 구조는 규제기관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 불편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XRP는 기본 구조 자체가 규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만큼, 장기적으로 기관 자금을 유입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궁극적으로 XRP가 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면, 10달러 돌파도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자들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관찰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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