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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개인 투자자 모두 버텼다...비트코인, 14만 달러 향한 랠리 초읽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07:00]

고래·개인 투자자 모두 버텼다...비트코인, 14만 달러 향한 랠리 초읽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7 [07:00]
비트코인(BTC) 강세장

▲ 비트코인(BTC) 강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추세를 강화한 가운데, 시장은 사상 최고가인 11만 1,980달러 재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래와 개인 투자자 모두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강한 매도 압력 없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 초반 10만 7,500달러를 넘어서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는 사상 최고가 바로 아래인 10만 8,092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고래와 개인 투자자의 거래소 유입량이 사이클 시작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시그널을 기다리거나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한다면, 11만 2,000달러 재도달 이후 11만 6,000달러에서 최대 12만 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10만 6,202달러에 해당하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것은 강한 매수세 유입 신호로 볼 수 있다. 현재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형성된 10만 3,887달러가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1만 530달러와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neckline)을 돌파하면 강세 패턴이 완성된다. 이 경우 기술적 목표가는 14만 6,892달러까지 열리게 된다. 다만, 매도세가 넥라인 저항에서 강하게 작용할 경우 다시 10만 달러 또는 9만 5,0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더리움(Ethereum, ETH)도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더리움 1,000~1만 개를 보유한 지갑들이 하루 만에 81만 8,410 ETH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전년 대비 400만 ETH 이상 늘려 1,600만 ETH까지 확대했다. 기관 혹은 고액 투자자들이 반등 가능성을 보고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른 알트코인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지만, 일부 종목(HYPE 등)은 상승세를 재개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경우, 알트코인 전반의 상승 전환 가능성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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