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도달할 경우, 5,000개 또는 1만 개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부상했다. 현재 약 2.1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XRP가 16.9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장기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폭락보다는 가격 통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XRP는 이번 주 들어 3% 이상 반등했음에도 여전히 핵심 저항선인 2.2달러를 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장 분석가 이그랙(EGRAG)은 XRP 시가총액 차트에서 ‘W’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해당 패턴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경우 XRP가 1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xAI의 그록(Grok)과 옴니(Omni)의 창업자 오스틴 킹(Austin King)도 XRP의 글로벌 디파이(DeFi) 활용도와 상호운용성 확대가 이 같은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핵심 조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현재 XRP 유통량이 약 588억 8,000만 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1조 달러는 XRP 1개당 약 16.9달러 수준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5,000개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8만 4,500달러, 1만 개를 보유한 투자자는 16만 9,000달러의 자산 가치를 갖게 된다.
오늘 기준 XRP가 2.19달러임을 감안하면, 5,000개 매입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은 약 1만 950달러, 1만 개는 2만 1,900달러 수준이다. 이는 약 7~8배 수익 실현이 가능한 시나리오로, 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 이후 두 번째로 1조 달러 시총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XRP의 기술적 정체, 글로벌 규제 환경, 리플(Ripple)의 확장 전략 등이 동시에 맞물려야 가능한 고점이라는 점에서, 실현까지는 여러 난관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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