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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결정 연기...코인베이스, GBTC 현물 ETF 전환 승인 촉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2/17 [22:37]

美 SEC,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결정 연기...코인베이스, GBTC 현물 ETF 전환 승인 촉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2/17 [22:37]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대한 승인 결정기한을 내년 2월로 미뤘다. 

 

15일(현지시간) SEC는 공식 문건을 통해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P(상장지수펀드) 신탁의 출시 승인 결정 기한을 내년 2월 1일로 연기하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 대한 승인 결정기한을 내년 2월 6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그레이스케일은 SEC에 GBTC를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로 전환하기 위한 승인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SEC가 지난달 서류 관련 규칙 변경 제안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여 승인 여부 결정기한이 12월 24일로 연기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반복해서 거부하는 것은 행정절차법(APA)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최근 더블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한 반면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기관의 이러한 결정은 임의적이고 변덕스럽다"며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1940년 제정된 법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 ETP와 등록할 필요 및 자격이 없는 비트코인 현물 ETP는 모든 측면에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C는 2021년 11월 비승인된 명령 분석을 기반으로 이들 상품을 다르게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코인베이스 역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서한을 발송해 "투자자들이 ETP 형식으로 GBTC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보유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라며 GBTC의 현물 ETF 전환 신청 승인을 촉구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월(Paul Grewal)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옳은 것이 옳은 것"이라며 "현물 기반 ETP는 허용하지 않은 상태로 선물 기반 ETP만 허용할 합리적인 근거는 없다. 두 상품 모두 비트코인 가격을 따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업계 최대 로비단체 중 하나인 미국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도 트위터를 통해 "SEC에 GBTC의 ETF 전환 승인을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SEC의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때"라며 "선물과 현물 ETF 평가에 이중잣대를 사용하는 건 그릇된 정책일 뿐 아니라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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